전체 글94 고주파의 모든 것 2편 – 피부 탄력부터 재활치료까지, 올인원 가이드 고주파(RF) 에너지의 원리와 모노폴라·바이폴라·멀티폴라 차이, 적외선·레이저와의 비교, 피부 회복 단계별 주의사항까지 정리했습니다. 미용과 재활 모두에 적용되는 과학적 고주파 이해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돕습니다.모노폴라 vs. 바이폴라 vs. 멀티폴라 – 어떻게 다를까? 고주파(RF, Radio Frequency)는 전극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피부 속으로 열이 전달되는 깊이와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고주파라도 모노폴라, 바이폴라, 멀티폴라라는 방식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효과도 달라집니다. 흔히 “병원 장비는 모노폴라, 집에서 쓰는 건 멀티폴라”라고 단순히 구분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전류가 어떤 경로로 흐르느냐(전극 구조)의 차이일 뿐입니다. 다만 이 구조 차이 .. 2025. 8. 22. 고주파의 모든 것 1편 – 발견, 원리, 그리고 뷰티로의 확장 고주파는 단순한 미용 기기가 아니라 19세기 전자기학 연구에서 시작된 과학적 기술입니다. 테슬라의 실험부터 의료 심부열 치료, 콜라겐 재생까지 이어진 고주파의 역사와 원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1. 전자기학의 발견과 고주파의 탄생고주파라는 개념은 단순히 현대 미용 기기에서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그 뿌리는 19세기 후반 전자기학 연구에서 시작됩니다.1860년대,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은 전자기 방정식을 발표하며 “보이지 않는 전자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후 1886년, 독일의 물리학자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 Hertz)가 실제 실험을 통해 전자파를 증명하면서 이론이 현실로 이어졌습니다.이 무렵 과학자들이 특히.. 2025. 8. 21. 아쿠아포린 2탄, 보습 관리의 기준을 바꾸다 나이가 들면 피부 속 아쿠아포린, 특히 AQP3의 발현량이 줄어듭니다. 이는 피부 내부의 수분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며, 그 결과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노화 피부 관리에서는 단순히 수분을 겉에 공급하는 단계를 넘어 세포 속 수분 통로 자체를 회복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지점에서 아쿠아포린 활성화의 의미가 커집니다. 아쿠아포린 보습과 히알루론산 보습의 차이: 순환시키기 vs 채워 넣기아쿠아포린 활성 보습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와 같은 성분을 통해 수분 통로 단백질(AQP3)의 활성을 높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 간 수분 이동이 원활해지고 속건조 현상이 완화되며, 피부 장벽이 안정되어 민감성 피부가 점차 진정됩니다. 동시에 나이로 인.. 2025. 8. 20. 피부 보습 단백질 아쿠아포린, 몰랐던 이야기 5가지 아쿠아포린이란 무엇일까?아쿠아포린(Aquaporin)은 우리 몸 세포막에 뚫려 있는 물 전용 통로 단백질구조물 입니다. 세포막은 지질(기름)로 되어 있어 물 분자가 그냥은 잘 통과하지 못하는데, 세포가 살아가려면 물 공급이 필수입니다. 이때 아쿠아포린이 마치 수도관 밸브처럼 열려서, 물이 세포 안팎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1992년 미국의 피터 애그레(Peter Agre) 교수가 처음 발견했고, 이 공로로 2003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을 만큼 중요한 발견입니다. 이 단백질 덕분에 우리는 땀, 눈물, 소변 같은 체액 조절은 물론이고 피부 보습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화장품 광고에서 “아쿠아포린 활성화!”라는 문구를 보셨다면, 바로 이 단백질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1. 아쿠아포린이 없으.. 2025. 8. 19. 눈과 피부를 지키는 항산화 성분, 아스타잔틴의 모든 것 아스타잔틴은 눈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로 많이 알려져 있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이 피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개선과 관련된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피부과학 분야에서도 여전히 주요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타잔틴이 어떤 성분인지, 눈과 피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타잔틴은 어떤 성분인가요?아스타잔틴(Astaxanthin)은 1938년 생화학자 리차드 쿤(Richard Kuhn)에 의해 처음 분리되었습니다. 그는 연어와 갑각류에 붉은색을 부여하는 색소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 성분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이후 카로티노이드.. 2025. 8. 18. 루테인과 지아잔틴, 눈 영양제를 넘어 피부까지 지켜주는 과학적 근거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관리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자극에 민감한 눈과 피부는 유사한 손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항산화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뷰티 업계에서도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성분의 발견과 과학적 배경부터, 눈과 피부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문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기원과 흥미로운 역사루테인(Lutein)과 지아잔틴(Zeaxanthin)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색소 성분으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금잔화 등 녹황색 채소에 많고, 지아잔틴.. 2025. 8. 17.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