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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시술이나 고기능성 화장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분, 바로 EGF, FGF, IGF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좋은 성분’이 아니라 피부 세포 자체에 회복·재생 신호를 보내는 생체 단백질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성장인자의 차이, 각각의 강점, 그리고 조합 활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 EGF란? – 피부 겉면을 회복시키는 ‘표피 성장인자’
EGF(Epidermal Growth Factor, 상피세포 성장인자)는 표피층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입니다.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 자외선·미세먼지·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됩니다. EGF는 손상된 표피세포에 “회복하라”는 생화학 신호를 보내 새로운 세포 생성과 각질층 턴오버를 유도합니다.
- 대표 특징: 198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성분, 상처 치유와 노화 방지 효과 입증
- 활용 사례: 레이저·필링 시술 후 회복 앰플, 표피 장벽 강화 화장품
- 주의점: 단백질 구조가 불안정하므로, 리포좀 캡슐화 등 안정화 기술 적용 제품 선택 필수
🧵 FGF란? – 콜라겐·엘라스틴을 만드는 ‘진피 성장인자’
FGF(Fibroblast Growth Factor,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피부 속 진피층에서 작용합니다. 진피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존재하며, 피부 탄력과 두께, 볼륨감을 유지합니다. FGF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엘라스틴 합성을 촉진하여 주름 개선과 피부 구조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세부 유형: aFGF(산성), bFGF(염기성) → bFGF가 상처 치유·흉터 개선에 특히 효과적
- 활용 사례: 레이저·필링 후 진피 재생 앰플, 탄력 개선 세럼
- 주의점: 고분자 단백질이므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LED 디바이스와 병행 시 흡수율 상승
💪 IGF란? – 표피·진피 모두에 작용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IGF(Insulin-like Growth Factor,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는 인슐린과 구조가 비슷한 단백질로, 세포 성장·분화·대사 활성화에 관여합니다. 피부에서는 표피와 진피 모두에 작용해 콜라겐 생성과 세포 회복 능력을 동시에 높입니다.
- 특징: 운동·수면·성장호르몬과 밀접한 관련, 노화 방지·회복 탄력 강화
- 활용 사례: 피부 재생 앰플, 두피 탈모 치료(모낭 활성화), 근육 회복 연구
- 주의점: 장기 고농도 노출은 이론상 부담 가능 → 화장품에선 미량 배합·안정화 펩타이드 형태 사용
⚖️ IGF 하나 vs EGF+FGF 조합, 무엇이 더 나을까?
구분 | 장점 | 단점 | 비유 |
---|---|---|---|
IGF 단독 | 표피·진피 모두에 작용 → 한 성분으로 관리 가능 | 표피 재생 속도나 진피 구조 개선 강도가 각각 EGF·FGF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음 | 멀티비타민: 전반 보충은 좋지만, 특정 고용량 효과는 약함 |
EGF + FGF 조합 | 표피·진피 각각에 특화된 고강도 자극 → 회복·탄력 개선 속도 빠름 | 성분 안정화·배합 난이도 높고, 가격 상승 | 고용량 비타민 C+D: 각 기능 극대화 가능 |
* EGF + FGF + IGF 3종 모두 병행 시 표피·진피·세포 대사까지 전방위 케어 가능
피부 상태별 성장인자 추천 & 이유
① 건성·노화 피부 → FGF + IGF
원인: 진피층의 콜라겐·탄력섬유 감소 → 피부 얇아짐, 주름
FGF: 진피 구조 복구(콜라겐·엘라스틴 합성)
IGF: 표피+진피 세포 대사 활성화 → 회복 속도↑
비유: 속살을 채우고 피부 기초 체력을 올리는 조합
② 탄력 저하·처짐 → FGF + IGF
원인: 진피층이 느슨해지고 지탱 구조 붕괴
FGF: 진피 탄력섬유 재생
IGF: 재생·대사 가속화로 효과 증폭
비유: FGF가 ‘건물 골조 보수’, IGF가 ‘공사 인부 늘려 속도 향상’
③ 레이저·필링 후 회복 → EGF + FGF
EGF: 표피 회복, 상처 치유
FGF: 진피 재생
시너지: 시술 후 붉은 기·건조·탄력 저하 동시 케어
④ 두피 관리 → IGF + VEGF
IGF: 모낭 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모발 성장 환경을 개선
모세혈관 활성 성분: Copper Tripeptide-1, Acetyl Tetrapeptide-3, 인삼 추출물, 카페인 등 → 두피 혈류 개선, 영양 공급 촉진
효과: 탈모 예방, 모발 굵기와 밀도 개선, 두피 건강 회복
정리: 성장인자는 피부의 ‘기초체력’을 키운다
EGF, FGF, IGF는 작용 부위와 강점이 다르지만, 모두 피부가 스스로 회복·재생하는 힘을 높입니다. EGF는 표피, FGF는 진피, IGF는 두 층 모두에 작용하는 만큼, 피부 상태와 목표에 맞춰 단독 또는 조합 활용이 중요합니다.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 특화 성분 조합, 장기적인 노화 예방이라면 IGF 중심 루틴이 전략적입니다.